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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행문-안동고9회동기회-국학진흥원-이육사문학관-농암종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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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하 작성일10-02-16 16:23 조회3,391회 댓글0건

본문

이 글은 2009년 6월 12일-13일 1박 2일간
안동고 9회 총 동기회 정기총회를 고향 안동에서 개최하고 나서 
행사 기행문을 작성하여 모 문학카페에 
고향 안동과 모교 홍보 차 게재하였던 것입니다.
이번에 최준걸 회장과 대화 중에 요청이 있어서
글 꼬라지가 마이 모자래고 두서없는 글이시더만, 
지난날의 즐거웠던 추억을 더듬어 보시라고 보냅니더.^^ 첨언하여지난 해 총회 개최장소와 이육사 문학관, 농암종택 등 기행 장소를병중 7회 이진구 친구가 추천, 현장 답사에 동참하면서  안내 봉사까지 한 사실을 최준걸 회장을 통하여 이제야 알았네요.^^역시나 문화회관 관장의 혜안과 배려에 심심한 감사를 드리네. 꾸벅~^^ 
참고 : 
글이 너무 길어서 지루하실까 봐 음악을 실었으니          
읽기 전에 이 메일이 끝나는 곳 아래에 있는           
파란 글씨 표시하기를 클릭하시고 읽기 바랍니다.^^

 

 

 

고향 안동에서 총회를 마치고

 

 

첫째 날

지난 09. 6. 12일(금) 오전 11시

부산거주 고향 죽마고우들과 부산을 출발,

안동고등학교 9회(60년도 졸업)

전국 총 동기회 총회를 개최하는 안동을 향해

학창시절 한 땀 한 땀 엮었던 추억을 확인하려

설렘과 기대를 가슴에 품고 여정에 올랐다.

 

교정을 떠난 지 어언 49년, 풍진 세속에 묻혀

서울, 대구, 부산 등 전국 대처에서

각자 삶의 애환을 가꾸어온 벗님들과

이제 한자리에 모여 추억의 책장을 넘기려 한다.

 

오후 3. 30분경 총회 개최장소인

한국국학진흥원 국학문화회관에 도착

3년째 총회주최를 맡은 부산팀인지라,

 

고향을 지키는 안동팀에서 예약한

1실에 방 2, 거실을 갖춘

콘도형 24평 현대식 숙소 8곳을 

일일이 점검하고 체크인한 후

손님맞이 행사장 정리 완료, 5시가 훌쩍 넘었다.

 

안동역에서 서울, 대구, 마산, 포항 등

대처의 벗들을 맞이한 안동팀이 도착

행사장은 벌집 쑤신 듯 박장대소로 가득하다.

 

6시 30분 총회의 막이 오르고 

차기 FY 2009- 2011 2년간 

9회 총 동기회 업무를 안동지역구에서 인수 

회장에 최준걸 회원

총무에 권영건 회원을 만장일치로 선출하고 

감사에 김영식 정용장 회원을 선출하고 나서

7시 30분에 09. 정기총회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지난 3년간 열과 성을 다하여

안고 9회 총동기회 회장직을 맡아

활성화에 지대한 공덕을 쌓은 임봉규 회장에게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 번 깊은 감사를 드린다.

 

또한, 영원히 고향 안동을 지키며

전임 회장단보다 더 많은 공덕을 쌓을

신임 회장단의 열정과 당찬 마음을 읽으며

감사와 따뜻한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

 

 

지하 뷔페식당에서 석식夕食을 마친 후,

전 마산 MBC방송국 아나운서 실장이었던

오창해 학우의 능숙한 진행으로  

레크레이션 홀에서 여흥을 즐기면서

젊은이 못지않은 노래 실력을 과시하며

푸짐한 경품행사를 마름 하니 밤 10시 30분

 

각자 지역별 숙소에 입실

내일의 여정을 위해 취침,

 

친구 좋아하는 나, 첫날밤을

잠자는 시간이 아쉬워 안동팀 방에서

추억을 안주 삼아 맥주로 온밤을 새웠다.

 

오늘은 내일을 맞이하는 과정일 뿐,

오늘이 없는 내일은 존재하지 않는 것이라고...ㅋㅋ

 

 

참고

국학문화회관 / 한국국학진흥원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동 시내에서 동북쪽으로 20여㎞ 지점,

퇴계가 만년에

학문을 연마하고 제자를 가르쳤던

도산서원으로 가는 길목에 자리 잡고 있다.

 

한국국학진흥원을 방문하는

방문자들의 숙소용 건물이다.

 

연구목적으로 국학진흥원 체류를

희망하는 외부 연구자들과

국학진흥원 교육연수 프로그램을 이수하는

교육생 및 전통문화 체험객들에게

숙박의 편의를 제공할 목적으로 설계되었다.


 

시원하게 내려다보이는 안동호의 전경과

자연으로 둘러싸인 쾌적한 분위기,

내집같은 편안함, 세련된 분위기 등

고객의 취향에 따라 객실을 선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종류의 객실을 갖추고 있다.

 

일반인들도 이용이 가능하다.  

하지만 사전예약은 필수,

성수기 휴가철에는

연수단체나 기업체교육과

중복되지 않도록 확인하는 것이 좋다.

 

총 수용규모는 300명이며

특 양실과 한실 1박 22만원,

더블룸 트윈룸 한실 9만원,

32평 콘도형 19만원,

24평 콘도형은 14만원 선이며,

2인실과 5인실, 10인실 등

다양한 규격의 객실이 구비돼 있다.

시설 또한 웬만한 호델급 이상 이다.

 

최준걸 회장의 알뜰한 섭외로

24평형 1실당 14만원인 콘도를

95,000원에 계약, 총회 살림에 많은 도움을 주었다. 

 

특히 식당은 자연의 깔끔한 재료와

정갈하고 깔끔한 음식은

조식 6,000, 중석식 7,000원 정도라 

저렴한 가격으로 행사나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우리 일행이 선택한 부페 식사는

1인당 25,000원이며 기대에 조금 미치지 못했다.


또 커피숍, 최신음향시설을 갖춘

레크레이션홀이 준비돼 있으며

축구장, 배구장, 야외공연장, 삼림욕장, 산책로 등

부설시설까지 갖추고 있다.

 

여기에 야외 캠프화이어장이 따로 설치돼 있어

주변에 둘러서서 함께 즐길수 있는 공간이 충분해

바베큐파티를 함께하기엔 더 없는 공간으로

운치가 극치를 이룬다.

 

비용은

화목(火木)+경유 포함하여 20만원이며

야간 레크레이션을 즐길 수 있도록

투광기시설을 갖추고 있다.


 

2분거리(도보10분)에는

안동호 수상레저 시설이 있어

숙박장소로는 최적격인 셈이다.


 

국제수준의 학술대회 등

대규모 행사가 가능한 회의장 및

행사의 성격과 규모에 맞게

다양한 크기가 준비돼 있다.


 

500석 규모의 대강당은 5개국 동시 변역시설,

350석 대규모시청각실과 150석 중규모시청각실,

80석 회의실, 60석 강의실,

1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연회장을 갖추고 있다.


교육연수 시설로는 450명 수용,

호텔급 숙박시설에 500, 300, 150석 1실과

120, 80석 2실, 60석 3실을 갖추고 있다.


국학문화회관은

기업체 임직원 및 공기업, 지자체 공무원의

직무능력 향상과 의식변화를 토대로

구성원의 역량개발을 통한 조직의 생산성 향상 및

시너지 창출을 가져가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또 40여종의 전통문화강의와

청소년 생활예절, 택견,

우리가락 우리노래배우기 등

30여가지의 전통문화체험 등

대학교수, 연구진, 향토문화연구가 등

전문 강사진을 초빙, 운영하고 있다. / 국학문화회관 자료에서 발췌

 

 

이육사 문학관 

 

 

광야 - 이육사(李陸史)


 

까마득한 날에
하늘이 처음 열리고
어데 닭 우는 소리 들렸으랴.


 

모든 산맥들이
바다를 연모(戀慕)해 휘달릴 때도
차마 이곳을 범(犯)하던 못하였으리라.


 

끊임없는 광음(光陰)을
부지런한 계절이 피어선 지고
큰 강물이 비로소 길을 열었다.


 

지금 눈 내리고
매화 향기(梅花香氣) 홀로 아득하니
내 여기 가난한 노래의 씨를 뿌려라.


 

다시 천고(千古)의 뒤에
백마(白馬) 타고 오는 초인(超人)이 있어
이 광야(曠野)에서 목놓아 부르게 하리라

 
 
출처가 분명하지 않은 <광야>는

<청포도>와 더불어 미래의 새로운 세계,

조국의 광복을 희구하는 심정을 암시한 수작(秀作)이다.

 

저항시로서  그의 시는 무엇보다도

 투철한 현실 인식과  강한 신념에서 비롯된다. 즉,

시간적으로는 아득한 천고와 미래의 사이,

공간적으로는 만물이 눈에 덮인 광야에 홀로 서 있는 극한 상황에서,

그를 구제할 수 있는 것은 오직 장엄한 미래에 대한 기대뿐이다.

 

이러한 극명한 현실인식과

조국 역사의 미래에 대한 신념이 있었기에

자기희생이 가능하였고,

저항적·지시적 결의가 가능하였던 것이다.

 

'광야'에 드러난 강렬하고도 남성적인 시어들은

바로 이러한 주제 의식을

형상화하기 위한 시인의 의도를 담고 있다.       

따라서 서정적 자아가 처해 있는 정황은

대체로 한발 디딜 곳조차 없는

절박한 한계상황으로 설정되어 있다.

 

시인은 이러한 극한적인 상황을

정신적으로 초극함으로써

미래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획득한다. / 이육사 문학관 자료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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