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모방명록

본문 바로가기

추모방명록
이육사의 민족정신과 문학정신을 길이 전하고 널리 알립니다.
추모방명록
홈 현재위치 : 홈 > 추모방명록

 

원주여중 3학년6반25번 장혜리

페이지 정보

작성자 BIGBANG 작성일11-05-29 15:03 조회125회 댓글0건

본문

안녕하세요.

 

 

 

저는 원주여자중학교에 다니고 있는 3학년 장혜리입니다.

 

 

 

 

 

제가 국어시간에 이육사선생님에 대해 배우게 되었어요.

별 느낌 없이 평소처럼 수업을 듣는데 17번이나 감옥에 갔다 오신 점,

죄수 번호를 자신의 이름으로 쓰신 점을 듣고 좀 더 주의깊게 수업을 듣게 되었습니다.

 

 

 

 

 

 

 

젊은 나이부터 돌아가시는 그날까지,

조국의 독립을 위해 노력하셨던 이육사 선생님에 대해 하나씩 알아가면서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도 했고,

한편으로는 '내가 만약 이런 상황에 처해졌다면 나는 과연 조국의 독립을 위해 이렇게 까지 할수 있었을까?'

라고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하지만 이육사 선생님에 대한 교과서에 실린 글을 다 읽고 나서는

정말 나라면 이렇게 까지는 못할것이다. 라는 생각이 계속 들었습니다.

 

 

 

 

 

 

제가 6학년때 서대문 형무소에 간 적이 있었습니다.

정말 엄마와 저는 뼛속까지 전해지는 잔인함과 무서움에

경악을했고,

 

 

 

 

 

 

사람을 줄에 거꾸로 매달아 놓고 고춧가루를 코에 넣고

억지로 물에 얼굴을 박아서 숨을 못쉬게 하고,

온갖 채찍질에 다신 생각하기도 싫은 잔인한 고문들..

 

 

 

 

 

임산부나 노약자는 출입을 못하게 했지만

건강한 학생인 저도 끝까지 다 보지 못하고 토할것만 같아서

나와야만 했습니다.

 

 

 

 

 

비록 전시된 모형과 물건들이였지만,

서대문 형무소에서 나온 엄마와 저는 한동안 아무말도 할수가 없었습니다.

 

 

 

 

 

 

몇년이 지난 지금도 아직까지 제 기억속에는 다시는 가고싶지 않은곳,

하나하나 너무나도 잔인함이 생생했던 감옥이였는데

 

 

 

 

 

 

이육사선생님께서도 내가 봤던 그 끔찍한 고문들을 받으셨다고 생각을 하니,

너무나도 잔인한 모습들이 계속 떠올랐고,

애국심 하나로 버티셨다는게 정말 대단했습니다.

 

 

 

 

 

이런 감옥을 17번이나 다녀오셨다는 말을 듣고

이육사 선생님을 정말 존경하게 되었습니다.

 

 

 

 

 

저도 이육사 선생님처럼 나라에 보탬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앞으로 학생으로서 공부를 열심히 해서

훌륭한 사람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36604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백운로 525
전화: 054-852-7337 / 팩스 : 054-843-7668 / 이메일: yuksa264@daum.net
Copyright 2009 by 이육사문학관 All rights reserved.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