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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여중 30922 오하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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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오하린 작성일10-05-12 18:47 조회14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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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육사 선생님.

 

저는 선생님의 업적에 대해 감동을 받았습니다.

일제강점기에 대해 관심은 많았으면서도 내가 만약 그 시대에 태어났다면

그렇게 할 용기는 나지 않았을 것 같았습니다.

저는 용기보다 겁이 더 많았거든요.

 

감옥에서 264라는 죄수번호를 이름으로 삼고 활동하신 까닭을 알았습니다.

'조국을 지키지 못한 우리는 죄인이다.' 라는 뜻깊은 말이었습니다.

 

선생님에 대해 배우면서 제일 가슴이 아팠던 부분은 이제 막 세살 난 따님의 손을 쥐었다 놓으며 "다녀오마." 라고 말하는 부분이었습니다.

지사로서가 아닌 그저 평범한 아버지로서 딸을 두고 떠나는 선생님의 마음이 얼마나 고통스러웠을지 저는 잘 모릅니다.

하지만 선생님의 그 마음 하나는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무리 나라를 사랑하는 선생님께서도 그 순간 만큼은 아이에게 평범한 아버지로서 아이를 돌보고 싶으셨겠지요?

이옥비 여사님께서 학교에 입학하고 커가는 과정을 지켜보고 싶으셨겠지요?

 

이육사 선생님.

 

이제는 저도 선생님처럼 나라를 위한 위인이 되고 싶습니다.

다른 나라에게 이육사 선생님처럼 우리 나라도 강직하고 신중한 성품을 가진 나라라는 것을 알리고 싶습니다.

만일 우리 나라가 또 한차례 그 때와 같은 일을 겪게 된다면 저는 반드시 선생님과 같은 일을 할 것입니다.

그러고 선생님이 보시지 못한 광복을 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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