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모방명록

본문 바로가기

추모방명록
이육사의 민족정신과 문학정신을 길이 전하고 널리 알립니다.
추모방명록
홈 현재위치 : 홈 > 추모방명록

 

저희는 무지개에서 살고있었습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이다솜 작성일09-05-10 14:19 조회190회 댓글0건

본문

 안녕하세요. 저는 원주여자중학교에 재학중인 이다솜이라고 합니다.(30923)

3학년 국어 1학기 4단원 '지사의 길,시인의 길'에서 선생님에 대해 공부하고 있습니다.

교과서를 통해서 알게된 선생님의 엄청난 의지와 신념은 저에게 인상깊었고 큰 깨달음을 주셨습니다.

죄수번호 264..죄인이 아니신 선생님은 자신을 죄인이라고 생각하시고 삶을 사셨다고 들었습니다.

이 사실을 알고서 역사에 희생당한 선생님에 대해 더욱더 애통하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절정이란 시에서 '겨울은 강철로 된 무지갠가 보다'라고 노래하셨지요?

그 절망적인 상황에서 시제목 그대로 절정이 느껴지는 행을 읽어내릴때마다 안타깝고

그 당시 표현하셨던 절망을 조금이나마 느꼈습니다만, 마지막행에선 저렇게 희망을 나타내셨지요.

 사실 요즈음, 저뿐만 아닌 다른친구들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경제공황이다,교육제도가 말썽이다,,,하는둥 많은 경제악이 발생하는 가운데

하필이면 왜 내가 청소년으로 살아가는 이 중요한시기에 경제가 어려워 우리들의 경험의 폭을 대폭 줄여놓는걸까..

하는 불평들을 해대곤 했습니다.

 하지만,선생님이 사셨던,삶을 바치신 그 시대에 비해 이 시대는 살기좋은 시대입니다.

저희에겐 대한민국이란 조국이 있고,그때처럼 희생당해야 하는 일이 거의 없습니다.

우리가 살고있는곳은 선생님께서 그토록 염원하시던 무지개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걸 모르고 불평만 한 저를 생각하면 많이 부끄럽습니다.

이제부터 그럴 시간에 수 많은 독립투사분들에게 감사하겠습니다.

 이 시대는 선생님을 비롯한 희생당한 많은 분들이 있었기에 열린것입니다.

감사합니다!

  남아있는 훌륭한 작품들까지 저희세대에게 깨닫고 배울 수 있게 이로운 역할을 해주고있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부디 하늘에선 편안한 마음으로 행복하게 쉬세요.

 

 



36604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백운로 525
전화: 054-852-7337 / 팩스 : 054-843-7668 / 이메일: yuksa264@daum.net
Copyright 2009 by 이육사문학관 All rights reserved.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