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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여중 31026 이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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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상인 작성일09-05-10 17:10 조회15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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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육사 선생님께.

안녕하세요? 저는 원주여중에 다니는 이상인이라고 해요.

이번 국어시간에 선생님에 대해 알게 되었어요. 좋은 시, 유명한 시 등 을 찾아 볼 때

선생님의 성함을 보긴 했지만, 온 몸을 대한민국을 위해 바쳤던 독립투사로서의

또다른 삶을 알게 된 것은 처음이지요. 선생님의 시를 읽어 보면 슬픈 내용이라기 보다

평범한 시 같고 심지어 재밌기 까지한 시들도 있어요. 하지만 선생님에 대해 제대로 알고

일제 강점기 때의 상황을 떠올리며 시를 찬찬히 읽어내려가다보면 그 당시 우리나라의

안타까운 상황과 조국의 독립을 애절하게 바라는 선생님의 마음이 저에게도

전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어요. 선생님의 시 속엔 우리나라의 독립을 빗댄 손님,

백마 타고 오는 초인, 제비 떼, 무지개 등이 있지요. 저는 그 중에서도 백마 타고 오는

초인 이라는 구절이 가장 마음에 와 닿아요. 위험에 빠진 공주를 백마 탄 왕자가

구하러 오듯이 일제 강점기라는 어둠 속에 빠진 대한민국을 다시 밝은 빛 속으로

되돌려 줄 백마 탄 초인을 기다린다는 뜻을 담고 있기 때문이에요.

선생님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조국의 독립을 바랬겠지만 다들 조국을 위해

몸을 바칠 용기보다는 두려움이 앞섰기 때문에 일제 강점기 속에서 매일 힘들고

고달픈 하루하루를 살아가야했죠. 선생님은 다른 사람들과는 달리 위험을

무릅쓰고 독립투사로서의 길을 걷게 되었죠. 우리가 볼땐 대단하고 존경스러운

일 이었지만 일본 경찰에게는 눈엣가시같은 존재일 수 밖에 없었던 선생님.......

그런 선생님에게 주어진 대가는 너무나도 기나긴 고통이었어요. 얼마나 힘들고 

아파하셨을까.. 선생님이 받으셨을 고통에 제 얼굴도 찡그려져요. 그래도 선생님은

그런 고통을 이겨내고 다시, 또 다시 독립운동을 이어가셨죠. 하지만 선생님은 기다리고

기다리던 조국의 독립을 눈 앞에 두고 세상을 떠나고 마셨어요. 누군가 저에게 만약

그 때와 같은 일이 지금 생기면 어떻게 하겠냐고 묻는다면 쉽게 대답을 하지 못할 것 같아요.

하지만 저는 앞으로 약해질 때면 선생님을 생각하며 선생님을 본 받기 위해 노력하고

우리나라를 위해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며 다른사람에게 미루기보다 내가 먼저 라는

생각을 하며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게요.

그럼 안녕히 계세요.

                                                                                         -2009년 5월 10일 일요일

                                                                                             선생님을 존경하는 이상인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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